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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Life/My Gears

2년간의 베이스 여행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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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득 예전에 사용한 악기들이 생각나서 사진들을 보다가 이렇게 올려 보게 됬습니다~

소중했던 악기들입니다. 비록 이렇게 저렇게 많이 바꿔가긴 했지만요 ^^;;

첫 악기를 샀던게 2008년 1월이었으니 2년하고 3개월이 훌떡 지나갔네요~ 반성해야겠습니다..ㅜㅜ

 

1. Dame F&P300


첫 악기입니다. '첫악기는 데임을 사야지' 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지라.. 제대후 알바해서 모은 돈으로 구입한 첫 악기입니다.

악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혼자 불쑥 낙원상가로 가서 이것저것 만져보다가 단지 다른악기들 보다 '가벼워서' 고른 악기였습니다. 물론 데임의 악기들에 한해서였죠 ㅎㅎㅎㅎㅎ 프리가 독특한 악기였습니다. 그때의 이 악기의 소리가 잘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이었으니까요 ^^;

 

2. Ibanez Sound Gear SR-740


 

서태지밴드에서 쓰는 베이스가 아이바네즈 사운드기어 모델이죠. 모양이 참 이쁘네 하던중 이 악기가 뮬에 올라왔었습니다. 좋은 분과 거래한 악기었습니다. 넥이 무척 얇고 줄간격도 무지 좁았던걸로 기억합니다. 3세대 vari-mid 프리라고 불리는 프리앰프 덕에 무척 강한 사운드가 나왔습니다. 사운드 기어 모델에 '범용성이 좋다'라는 말씀들을 많이 하시지만...제 생각엔 하드한 음악에 어울리는 강한 사운드를 가진 악기인듯 싶습니다.

 

2-1. Fender American '62 Vintage Reissue 

친구가 큰맘먹고 빌려준 62리이슈 재즈 베이스 입니다. 공연때 써보고 왜 사람들이 펜더를 외치는지 알게된 좋은 계기였죠. 처음 써본 패시브 베이스 였구요. 두말이 필요없이 좋은 악기였습니다. 헤드머신이 리버스인지 모르고 줄을 계속 풀다 감다 했었죠^^

 

3. Dame Jazz Special

친구의 62리이슈 이후로 재즈베이스가 탐이나서 써본 악기입니다. 03년인지 04년인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무척이나 무거웠습니다..이유는 잘 모르겠지만요; 처음써본 메이플 지판의 소리가 탱탱거리고 좋았습니다. 하지만 액티브보다 패시브의 소리에 대한 동경이 일어나 악기를 다시 바꾸게 되었습니다.

 

4. Dexter Funky '70s

베코에 덱스터의 악기평이 좋아 흠모하던중.. 데려온 악기입니다. 비슷한 성향의 다른 모델들과 비교해서 뛰어난 소리를 내어준 악였습니다. 넥 그립감도 괜찮았고 바디 쉐입도 꼬옥 안기는게 아주 좋았구요. 100점만점에 90점 이상 주고 싶은 악기였습니다. 메이플만 사용해보니 지판이 로즈우드였다면 아주 괜찮았을법도 싶었습니다. 개인성향은 다르겠지만 혹시나 이 모델을 구입하시려는 분이 계신다면..로즈우드지판으로 추천 해드립니다 ㅎㅎㅎㅎ

 

5. Kraken Jazz Custom

그래서 바꾼 애쉬+로즈의 크라켄 커스텀입니다.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소리가 참 좋았습니다. 린디프랠린 픽업의 평이 왜 좋은지 알게 되었죠. 앞서 사용해본 62리이슈의 빈티지 함은 아니었지만, 여러 장르의 음악에도 손색 없을것 같은 애쉬+로즈 특유의 다른 빈티지한 소리가 아주 괜찮았습니다.

펜더 재즈베이스 모델을 모티브로 만든 악기지만 넥감이나 바디쉐입들은 미숙한점이 없진 않았습니다.

 

6. Willows Jazz Custom

두번째로 사용하게된 커스텀 악기입니다. 악기의 스펙, 형태모두 너무 좋은 악기였습니다. 적어도 제가 사용해본 악기들 중에는 최고였습니다. 이 악기도 린디 프랠린 특유의 빈티지 함이 돋보이는 악기였습니다. 서스테인도 길고 버드아이 메이플의 명료함이 한번이라도 더 잡고 연주하고 싶어지는 악기였습니다. 가장 보내기 아쉬웠던..악기였습니다.

 

7. Moon Mitsuru Suto Signature

군대에 입대하는 후배가 저에게 맡겨논 문 베이스입니다. 평소 티스퀘어의 음악도 좋아하고 수토아저씨도 좋아하는 지라 감사히 쓰고 있는 악기입니다. 처음 사용해본 5현에 적응이 힘들었지만, 이제는 4현의 그립이 더 생소해지게 되었네요; 스위치가 자세히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아무래도 슬랩을 위한 스위치인듯 싶습니다) 스위치를 On시키면 수토아저씨 특유의 무거우면서도 톡쏘는 톤이 나옵니다. 더불어 볼륨조절이 되지 않네요. 현재 학교에서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는 악기입니다 ^^

 

8. Ibanez Sound Gear SR-745

현재 저희 밴드에서 사용하고 있는 악기입니다. 얼터너티브 메탈의 음악을 하는 밴드에서 재즈베이스를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생각난 악기 입니다. 위쪽에 있는 SR-740의 5현 모델인데요, 모두 같은 스펙이지만 픽업만 다르더군요. 역시 프리의 무게감이 아주 만족할 만큼의 소리를 뽑아주고 있습니다.

 

8-1. Fender Japan '62 Reissue Precision

곧 제대할 후배가 맡겨놓았던 62리이슈 프리시젼 베이스입니다. 사진은 토크베이스에서 퍼왔습니다; 따로 찍어놓은 사진이 없어서요..프리시젼의 느낌을 좋아하지 않았던 지난날이 왜 그랬을까라는 생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역시 악기의 진가는 합주에서 나오는것 같아요. 모양도 너무 멋지고, 멋진만큼의 소리도 내주고 있습니다. 남자의 베이스..흐흐..

 

어쩌다보니..악기를 두대를 가지고 있게 되었네요. 그것도 전부 Japan산으로...ㅎㅎ

악기들을 볼때마다 그저 햄볶습니다 ^^ 언제나 그랬듯, 이젠 연습만 하면 되는데, 귀는 쉬고싶고, 손가락은 저려오네요 ㅋㅋㅋㅋ

 

글을 읽고계신 여러분 모두 연주하시면서 행복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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