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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Life/My Gears

Dingwall Combustion NG2, Ibanez SR-3000, SR-3005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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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올리는 악기 현황!


새로운 노랑이 Dingwall Combustion NG2가 입고되었습니다. 짝짝 (출고는 무기한 연기...)


Periphery에서 활동하던 Adam Nolly Getgood 의 시그니쳐 모델이죠.



Dingwall에는 정말 많은 라인업을 가지고 있는데요. (https://www.dingwallguitars.com/)


NG2(Nolly Getgood 픽업은 두개라서 2) 모델은 하위모델은 Combustion 라인업의 시그니쳐 라인업입니다.


Dingwall은 단풍국 캐나다에 소재한 악기 브랜드지만


요 악기는 중국에서 생산되고 캐나다에서 조립한다 합니다.


뭐 일본산 악기를 주구장창 썼던 저에게는 마감이 참 한심스럽기 그지없긴 하지만... 그래도 중국치고는 꽤 괜찮습니다.



특징이라고 하면 당근 부채꼴로 펴져있는 팬프렛. (Fanned Fret)


많은 사용기나 리뷰에 써있지만 팬프렛을 적응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습니다.


다만 적응 후에 일반 프렛악기를 연주하면 프렛이 거꾸로 부채꼴로 보이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합니다. (정말입니다. 경험해보세요)



팬프렛으로 악기를 선택한 이유는?


저같은 저음 성애자는 Low B음도 성에 안차니 Low G 또는 Low G#까지도 내려서 연주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죠.


Low B음을 연주할때 까랑까랑 철컹철컹한 느낌을 내고 싶은데... 이거 웬지 다른 악기들이 원하는 소리가 안납니다..


스펙터, 워윅, 아이바네즈 등 다 써봐도 Low B는 걍 Low B였어요..


근데 요건 느낌이 다르네요. 철컹철컹 속에 명확한 낮은음이 있어요. 못믿겠으면 하나 사보세요.



온보드 프리앰프(pre-amp)는 Darkglass 의 프리를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는 Bass - Mid - Treble의 EQ를 가지는게 대부분인데


이건 Bass - Low Mid - High Mid의 구성이에요.


베이스 대역이야 그렇다 쳐도 두개의 미들 부스트-컷 대역이 딱 원하는 대역으로만 구성되어 있네요.


일반 악기의 Treble대역을 키우면 너무 카랑카랑하기 때문에 앰프에서 조절해야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건 뭐....걍 저 쓰라고 만들어놓은 느낌입니다.


아이바네즈 사운드기어 중 VARI-MID를 못 놓고 계속 쓰는 이유가 바로 이 미들 대역 조절 때문 이었으니까요


요건 Ibanez SoundGear SR-3000 ('99년 제작)


요건 Ibanez SR-3005E (2005년 제작) 이젠 제 손에 없어요...


Ibanez의 VARI-MID III의 위대함은 이루 말할 수 없지만 (조절할 수 있는 미드대역이 무려 100~7KHz...)


왜 아이바네즈는 이걸 계속 생산하지 않는건지 의문입니다... 아 물론 지금 필디 시그니쳐 K5로는 나오긴 하네요..


후에 생산하고 있는 Custom 프리는 미드 대역이 250, 450, 700Hz로만 한정이 되어 있지요...


물론 저 대역만으로 만족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VARI-MID III가 아이바네즈의 아이덴티티라고 생각했던 저로써는 그냥 아쉬울 뿐입니다.



다시 Dingwall 얘기로 돌아가서


이 악기를 손에 넣고자 결심했던 수많은 이유중에 하나가


youtube에서 보게된 엄청난 영상하나가 있었지요.


2012년에 올라온 충격적인 이 영상




djent라는 장르를 알기 전이긴 하지만 djent에 빠질 수 밖에 없게 만들었던 바로 이 영상.


연주도 완벽하지만 이 톤이 너무 매력적이었습니다.


결론은 Dingwall과 Darkglass의 아이덴티티임을 확인하고...


수년간 함께한 MXR M80을 방출합니다.


그리고 영입한 녀석은 바로....


Darkglass Microtubes B7K Ultra와 Alpha-Omega Ultra


혹시가 역시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두개면 다 되네요....생각보다 쉽쥬?


아래 음원은 B7K로 테스트 삼아 녹음해봤습니다. 뭐 연주는 개판이지만...



딱히 톤을 잡은건 아니었지만 생각한 느낌이 B7K에서 나오네요.


Alpha-Omega Ultra(이하 AOU)에서는 B7K에서의 자글자글하지만 끝이 명료한 저 드라이브 톤이 쉽게 나오지 않습니다....


이름처럼 모 아니면 도? 의 느낌이 너무 강했어요...


그래픽 EQ 덕분에 프리의 역할은 B7K보다 훨씬 좋아지긴 했지만 드라이브의 질감이 원하는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B7K는 조화의 느낌이라면 AOU는 짐승의 느낌???


AOU가 나쁘다는건 절대 아닙니다. 실제 녹음했을때 youtube에서 듣던 그런 느낌의 소리는 분명히 내어줍니다.


심지어 B7K와 AOU는 거의 동일선상이에요. 심지어 기능으로는 AOU가 압승입니다.


근데 단지 그 드라이브 톤이 달라요...

 이게 뭔 소린지 궁금하면 사서 써보세요..


특히 AOU에는 있지만 B7K에는 없는 캐비닛 시뮬레이션 기능도 획기적입니다. (B7K V2에는 있습니다 이거..)


녹음이야 뭐 요즘엔 VST들이 워낙 많으니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면 비슷한 효과는 얻을 수 있겠습니다만


앰프가 한정적인 합주실이나 공연장에서는 원하는 톤을 바로 쓸 수 있다는게 장점이긴 하겠네요.


전 뭐 딱히 필요없으니 패쓰.



펜더나 샌드버그 같은 재즈베이스 형태의 소리가 너무 만연한 우리나라에서 이런 산속 절간 같은 악기를 찾는 분은 적겠지만


어차피 악기나 음악이나 개인의 취향 아니겠습니까? ㅎㅎ


요 악기들을 눈여겨 보고 계신 분들께 작은 정보가 되었으면 하네요.



마지막으로 


Dingwall NG2 - Darkglass B7K 콤비네이션으로 녹음한 영상 하나 올리고



전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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